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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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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경제(Geo-economy)의 시대, 지속 가능 금융은 어떻게 전략이 되는가 1. GEO 경제는 무엇의 약자인가 GEO 경제는 ‘Geo-economy’ 또는 ‘Geo-economic Order’의 약어로 사용됩니다.여기서 ‘Geo’는 지리적 공간을 의미하는 ‘Geography’가 아니라, 지정학(Geopolitics)에서 파생된 개념입니다.즉, GEO 경제란 지정학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경제적 수단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경제 질서를 의미합니다. 2. 지오. 경제의 등장 배경: 왜 지금인가 이 개념이 본격적으로 부상하게 된 배경에는 세 가지 구조적 요인이 존재합니다. 첫째, 미·중 전략 경쟁의 장기화입니다. 기술 패권, 반도체, 배터리, 희토류, 에너지 등 핵심 산업을 둘러싼 경쟁은 군사적 충돌이 아니라 경제 제재, 투자 제한, 공급망 재편의 형태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경제는 ..
ESG 금융은 왜 ‘착한 투자’로 설명될 수 없는가? ESG는 어디에서 시작되었고, 왜 지금 중요한가? ESG는 흔히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로 설명됩니다.그러나 이 세 글자를 단순한 대조표로 이해하면 ESG의 본질을 놓치게 됩니다.ESG는 개념이 아니라 시대가 요구한 질문에 대한 금융과 기업의 답변에 가깝습니다. 조금 거슬러 올라가 보겠습니다.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기업의 성공 기준은 비교적 명확했습니다.매출 증가율, 이익률, 시장 점유율 같은 숫자가 전부였습니다.환경 오염, 노동 문제, 지역 사회 갈등은 “비용 외부화”라는 이름으로 기업 경영의 바깥에 놓여 있었습니다.문제가 터지면 사후적으로 수습하면 된다는 인식이 강했습니다.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이 방식이 더 이상 작동하지 않는다는 ..
“지방은 낙후된 것이 아니라, 설계되지 않았을 뿐이다” 자본 없는 지방 창업은 정말 ‘맨땅에 헤딩’일까요?– 사람 중심 경제가 지역을 살리는 방식서울에서의 창업은 이미 하나의 공식처럼 굳어져 있습니다. 투자 유치, 브랜드 인지도, 인맥 네트워크, 그리고 빠른 확장입니다. 반면 지방에서 창업은 흔히 이렇게 불립니다. “맨땅에 헤딩”입니다. 거대한 자본도 없고, 이름값 있는 브랜드도 없으며, 시장을 연결해 줄 인맥조차 없는 상태에서 시작하는 일입니다. 그래서 많은 청년들은 지방을 떠나 서울로 향하고, 지역은 “기회가 없는 곳”이라는 인식 속에서 점점 비어갑니다. 하지만 이 공식이 반드시 진실일까요?놀랍게도, 진짜 흙을 밟으며 시작한 지역의 작은 시도들이 돈보다 ‘신뢰’, 기술보다 ‘관계’를 중심으로 지역 경제를 되살리고 있는 사례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 중심..
공짜처럼 보이는 시간이 가장 비싸다: 우리가 매일 내는 숨은 기회비용 우리는 하루에도 수십 번 선택을 한다.아침에 늦잠을 잘지, 10분 더 일찍 일어날지. 월급을 저축할지, 여행에 쓸지. 직장을 계속 다닐지, 새로운 일을 시작할지. 이때 대부분의 사람은 눈에 보이는 비용만 계산한다. 하지만 경제학은 이렇게 묻는다. “그 선택으로 포기한 것은 무엇인가?” 이 질문의 답이 바로 기회비용이다. 1. 기회비용이란 무엇인가? 기회비용(Opportunity Cost)이란 어떤 선택을 했을 때, 포기해야 했던 ‘가장 가치 있는 다른 선택’의 가치를 말한다. 중요한 사항은 두 가지다. 기회비용은 돈으로만 계산되지 않는다 기회비용은 이미 지나간 뒤에야 체감되는 경우가 많다 ✔ 흔한 오해 “기회비용 = 추가로 들어간 돈”(x)“기회비용 = 안 하면서 잃은 가장 좋은 기회”(o) 2. 돈보다..